배우 조복래의 연기 포텐이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도 터졌다.
조복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강태하(배인혁 분)의 비서 홍성표 역을 맡아 빈틈없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복래가 맡은 홍성표는 강태하만의 5분 대기조였다. 하지만 자신의 연애세포를 깨워준 사월(주현영 분)을 만난 뒤, 프로페셔널한 비서의 모습 이면에 감춰진 홍성표의 인간미 넘치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방송된 5, 6회 방송에서는 홍성표와 사월의 운명적이고도 우연한 만남이 그려졌다. 화려한 무술 실력은 물론, 수려한 외모를 가진 사월을 보고 첫 눈에 반한 홍성표는 첫 만남 이후 계속해서 아른거리는 사월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에 이른다.
백숙을 눈앞에 두고 연우(이세영 분)와 태하를 위해 자리를 피해 주자는 사월을 향해 홍성표는 왜 그래야 하냐며 의문을 품었다. 상황을 눈치 채지 못하고 다 같이 먹자는 홍성표에게 사월은 숙제라며 다음에 볼 때까지 풀어보라고 했고, 그 말을 되뇌던 홍성표는 '다시 만나자'라는 사월의 속뜻을 알아챈 것. 이내 심장 박동은 요동쳤고 홍성표는 사월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확신했다.
이후 홍성표는 사월이 건넨 음료를 마시기 전 "(이거)다 마시면 오늘부터 1일입니다"라고 엉뚱하게 받아들이며 한편으로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새침한 태도로 일관하는 사월에게 '에이프릴(April)'이라는 애정 가득한 별명을 붙여 부르는 등 브레이크 없는 직진 모드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6회까지 반환점을 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유발하며 매력캐로 등극한 홍성표가 일과 사랑, 모두를 잡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진다. 홍성표의 활약과 함께 시청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6회 방송은 전국 일일 시청률도 9.6%(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오는 15일 공개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7회에서는 성표와 사월의 묘한 썸 기류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고되어 '新 플러팅 장인' 홍성표가 펼칠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조복래가 출연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되며, 조복래는 주연을 맡은 영화 '정보원'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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